– 말로는 다 담기지 않는 마음의 온도 – 한글 속 사랑, 단어 하나에 담긴 감정의 거울한글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애정을 넘어 관계의 깊이와 방향성까지 아우르는 감정의 표현입니다. 연인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부모 자식 간의 사랑, 나라를 향한 사랑, 이웃을 향한 사랑처럼 다양한 맥락에서 쓰이며, 그때마다 정서의 결이 달라집니다.‘사랑하다’라는 표현은 원래 ‘사랑스럽다’라는 형용사에서 파생된 것으로, 여기서 ‘사’는 ‘좋다’의 옛말, ‘랑’은 정을 뜻한다는 어원적 분석도 존재합니다. 이처럼 한글 속 ‘사랑’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감정보다는 관계와 정서를 함께 담아내며, 한국어 고유의 감정 표현력을 보여줍니다. 한글이 품은 정(情), 끈질긴 관계의 언어‘정’은 한글에서 매우 독특하게 발전한 감정 ..